제7회 정기(수계)법회 후기 _ 봉은사 법왕루
수계(受戒)를 거친다는것은 곧 삼보에 귀의 하고 오계를 지키겠다는 약속으로, 불자라면 누구나 거쳐야 하는 과정인 동시에 부처님의 제자가 되겠다는 맹세이다. 대개 신도들이 사찰에서 기본교육을 받으며 행하는 의식 가운데 하나이지만, 불교무역인회의 경우는 여의치 않은 환경에서도 짬을 내어 공부하고 수행하는 것을 감안하 여 부여하는 재적사찰의 배려라고 볼 수 있다.
우리 불교무역인들이 불자회를 결성하여 활동한지도 어느덧 반년이 흘렀다. 매달 법회를 봉행하며 공부와 수행 을 해왔으나, 수계법회에 참석하는 마음 속에 기대와 더불어 걱정이 앞서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육식이나 음주 등을 마냥 사양하기만은 어려운 뭇 중생들의 사회생활에 있어서 수계를 받았을 때, 여러 지장이 생길 것에 대한 염려와 계를 준수하기 어려움에 대한 부담이 마음을 짓누르고 있다.
그러나 부처님 말씀에 오늘 계를 받아 내일 파계를 해도 불자들은 계를 받아야 된다고 말씀하셨듯이 지키기 어렵다고 계를 받지 않는것은 더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생각에 법회에 참석했다. 설법전에는 170여명의 불자들 이 경건한 마음으로 자리하고 있었고 안내스님이 수계법회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삼보에 귀의하고, 계사스님(봉은사 주지 진화스님)이 오계를 설하시며 “지키겠는가?”라고 물을 때, “지키겠습니 다.”라 대답하며 삼배를 하는 방식으로 예식이 진행되었다. 스님께서 “살생을 하지않고 자비심을 발(發)하겠습 니까?” 하시면 대중들은 ”네“하고 대답한다. 이와 아울러 ”도둑질하지 말고, 부정한 짓 하지 말고, 거짓말 하지 말고, 술에 취하지 말라.“는 오계 중, 살생과 과음을 하지 말라는 계 지키는 게 참으로 난관인지라 걱정이 앞선 다. 모든 의식을 마치고 지금까지의 연비(燃臂: 스님이 향에 불을 피워 대중의 팔에 댐으로서 죄를 소멸시키는 의식)를 한 후, 사흥서원을 끝으로 법회를 마쳤다.
여러 단체들이 모여 진행된 수계법회에 불교무역인회도 동참할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우리들의 불심을 돈독하 게 다져주신 계사스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앞으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좇을 수 있도록 열 심히 노력하여 “역시 불자들은 일반인들과는 다르다.”는 말을 들을 수 있게끔 열심히 정진하리라 다짐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