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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MA 리더스 포럼

한-이탈리아 경제 현황


제131차 KOIMA CEO 아카데미

한-이탈리아 양국관계 및 이탈리아 경제현황

Bilateral relations between Italy and Korea and current economic situation in Italy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 이탈리아 대사

H.E. Marco Della Seta

Ambassador of Italy to the Republic of Korea

한-이탈리아 무역현황

이탈리아와 한국은 여러 면에서 유사하다. 반도라는 지리학적 유사성뿐만 아니라 정부형태, 인구수, GDP 규모가 비슷하며 여러 경제협력개발기구의 회원국이라는 점도 유사하다.

최근 양국간 무역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 이탈리아는 EU 국가 중 두 번째로 한국에 많은 수출을 하며 프랑스를 추월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탈리아의 대한국 수출 중 기계류 수출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전통적으로 기계류는 이탈리아가 한국에 가장 많이 수출하는 품목인데, 이는 한국에 대한 기계설비 투자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이탈리아 수출에서 두 번째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소비재 부문, 즉 가죽제품, 의류, 신발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자동차와 관련해서는 한국산 자동차가 품질과 가격 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어 이탈리아 시장을 잠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으나 이탈리아의 대한국 자동차 수출 역시 가액에 있어 상당히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탈리아가 수출하는 마세라티는 굉장히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한국시장이 전 세계 4번째로 큰 시장이기도 하다. 더불어 가구류 및 가정에서 사용하는 커피머신 등 전기기계류 등도 한국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식‧음료 제품이 매우 큰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식‧음료 시장이 성장하게 된 이유는 규제가 완화되었기 때문으로 이탈리아에서는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예를 들면, 지난해부터 생우유, 치즈 등의 수출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주한 대사관에서도 자체적으로 식‧음료 제품 수출의 여지를 보다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수출이 불가능한 돼지고기나 생육제품 등의 기술적인 장벽을 낮추기 위해 한국 당국과의 협상도 지속하고 있다.

한-이탈리아 투자현황

양국간 무역관계가 매우 견고하고 만족스러운 수준에 이른 데 반해 투자 관련해서는 여전히 개선 및 발전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양국간 경제구조가 다른 탓도 있다. 즉, 이탈리아는 유럽 중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제조업이 번성한 국가이지만 한국과의 구조가 많이 다르다. 한국의 경우 제조업이 대기업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면 이탈리아는 매우 많은 강소기업들이 다양하게 제조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따라서 이탈리아의 중소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을 찾기 힘들고, 동시에 한국의 대기업도 이탈리아에 존재하는 수만 개의 중소기업들 사이에서 비즈니스 하는 방법을 찾기 힘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진행 중인 것들도 있다. 잘 알다시피 소비재 분야에 대한 투자로, 필라와 만다리나덕과 같은 유명 브랜드들이 한국기업에 인수된 바 있다. 그리고 롯데케미칼과 이탈리아 화학기업 베르살리스 사이의 투자건이 있는데, 이 공동투자건으로 인해 2018년 한국에 굉장히 큰 특수고무공장이 설립될 예정이다. 이 외에 다른 분야에서도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고, 이탈리아 펀드 등에 대한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한-이탈리아 협력분야

양국이 성공적으로 잘 협력하고 있는 분야를 보면, 먼저 한-이탈리아 양국이 제3국에서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부문으로 양국이 기술을 서로 공유하는 프로젝트들이 매우 많다. 석유, 가스, 그리고 건설부문 이탈리아 대기업들과 한국의 동일부문 대기업들이 중동뿐만 아니라 지중해지역에서도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특히 터키 보스포러스 제3대교 건설은 최신 엔지니어링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이 사용된 프로젝트로 한국과 이탈리아가 서로 협력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탈리아 기업은 약 100개 정도이고, 이 중 17개는 제조업 관련 기업이며 나머지는 제조를 하지 않는 상업적인 목적의 비즈니스 기업이 대부분이다. 패션 브랜드뿐만 아니라 일리, 페레로 등 식‧음료 기업, 테크놀로지 기업인 레오나르도 국영기업, 헬리콥터를 생산하는 등 방위사업을 하고 있는 어거스타웨스트랜드 등 이탈리아 기업들이 한국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관광의 경우 이탈리아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 수가 거의 두 배로 증가했는데, 이는 양국간 항공기 정기운항 건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2016년 한 해 동안 양국간 많은 사절단이 오고 갔는데, 그 중 2016년 3월 이탈리아의 큰 규모 사절단의 성공적인 방한을 위해 KOIMA가 많은 지원을 해주었다.

이탈리아 경제현황

이탈리아는 현재 굉장히 심했던 경기침체로부터 벗어나고 있는 중이다. 2009년에서 2014년, 2015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이탈리아의 GDP는 10% 성장했으나 제조업 생산량은 25% 감소했다. 어려운 경제상황은 EU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현상이었지만 이탈리아는 더욱 심각했다. 이탈리아 시장의 저성과와 이탈리아 시장에 대한 좋지 못한 인식이 있었고, 2011년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퇴임하면서 정치적인 위기도 겪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2015년 이래로 경제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 정부를 포함 3개의 정부가 구조적인 개혁에 착수했고, 가장 중요한 목표는 노동시장 개혁으로 보다 유연하고 경쟁력 있는 노동시장으로 바꿔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사법정의와 정부 역시 개혁대상이 되었는데, 반부패정책 등이 그 일환이다.

그 결과 과거에는 무기 계약직 수가 많지 않았지만 현재 크게 증가해 소비 증가와 긍정적인 경제효과로 이어지고 있고, 사법과 관련한 개혁으로 법원의 사건 계류기간 및 사건처리 기간이 단축되었다. 정부 역시 많은 규제가 완화되고 있다. 따라서 이탈리아는 다양한 부문의 개혁으로 경제회복을 넘어 계속해서 발전을 이룰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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