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첨단 시험설비 선도기업, 아틱스엔지니어링㈜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첨단 시험설비 선도기업 아틱스엔지니어링㈜
권 병 민
아틱스엔지니어링㈜ 대표이사
KOIMA 부회장
아틱스엔지니어링㈜은 1999년 설립된 공기역학과 열유체 분야의 특수 시험설비 전문기업으로, 국내에서 가동되고 있는 자동차와 항공기 개발에 필수적인 대형 풍동 시험설비의 대부분을 공급한 독보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미국과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에 설비를 수출하는 등 해외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근래에는 공력과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박용 탈황설비(스크러버) 사업에 신규로 진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우주항공 및 자동차 개발과정의 필수 시험설비 대표기업
20세기 산업발전은 비행기와 자동차로 대변된다고 할 수 있다. 비행기가 첨단기술의 상징으로 전분야에서의 기술발전을 이끌었다면 자동차는 모든 가정이 자동차를 한대 이상 소유하는 소위 Motorization 시대를 열면서 대량생산 기술의 발전을 통한 물질적인 풍요의 시대를 열었다. 우주항공 분야에서 개발된 신기술이 자동차에 접목되어 자동차의 성능을 높였고, 자동차의 대량생산 기법이 제조업 전분야의 경쟁력을 견인했다.
설립 이래 아틱스가 주력해온 풍동(Wind Tunnel) 시험설비는 우주항공과 자동차의 개발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성능과 안전성을 시험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시험설비이다. 풍동은 지상에서 고속으로 비행하거나 주행하는 물체가 받는 공기저항과 모든 기후인자(온도, 습도, 눈, 비, 태양열 등)가 시험 물체에 미치는 영향을 광범위하게 시험하여 설계적인 문제점을 보완하도록 해주는 대형 시험설비이다. 우주항공 분야나 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풍동설비는 한 기당 적어도 100억에서 수백억이 필요한 대형설비이고 수요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자생적으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했다. 그래서 2000년 이전에는 해외업체가 국내시장을 독식했다.
풍동은 1978년 국방과학연구소의 항공유도무기 개발을 위해 국내에 최초로 도입되었으며, 1989년 현대자동차가 울산공장에 기후시험용 풍동설비를 구축하면서 국내에 본격적으로 풍동 시험설비가 도입되기 시작했다. 이런 시장의 흐름에 따라 아틱스는 1997년 세계 풍동시장을 양분하고 있던 캐나다의 A사와 기술제휴로 풍동사업을 시작했다. 당시는 아틱스가 해외업체와 제휴하여 기술용역과 주요 기자재를 수입하여 공급하고 시공은 재벌기업의 엔지니어링 회사나 중공업이 주계약을 하던 시기였다. 자동차 회사와 자동차 냉각공조 관련 부품업체가 주 고객이었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의 비약적인 성장과 함께 풍동시장도 그만큼 확대되었고, 아틱스도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
높은 기술력과 두터운 신뢰로 국내 및 수출시장 점령
양적 팽창 속에서 아틱스는 꾸준하게 기술력과 회사의 시공능력을 키웠고, 그 결과 2000년 초반에는 국내 대기업을 제치고 해외업체와 Consortium 방식으로 풍동을 직접 수주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한때 주춤하기도 했지만 위기가 지나고 찾아온 전기자동차 시대와 함께 2012년에 150억대의 대형 풍동설비를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턴키로 수주하는 기회를 잡았다. 과거 재벌그룹의 계열사가 무늬만 턴키계약을 하고 기술은 해외에서 사오는 방식이 아니라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든 것을 실제로 스스로 해결하는 진정한 의미의 턴키방식이었다. 냉정하게 말하면, 이런 Full Turnkey 능력은 미국의 J사와 아틱스 단 두 곳만이 갖고 있다. J사가 1960년대부터 미국시장을 주도해온 업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 미국업체를 국내에서 밀어내고 아틱스가 국내시장을 차지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국내 기반이라는 강점과 현대자동차 등 국내 고객의 두터운 신뢰를 기반으로 이룰 수 있었던 성공이었다. 이후 국내에서 여러 건의 대형 풍동설비를 턴키로 수주하여 실적을 쌓았고, 그 실적을 인정받아 전기자동차를 개발하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A사와 중국의 테슬라로 주목받는 B사에 전기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풍동설비를 수출하는 성과를 올리게 되었다.
선박 해양대기오염 방지설비 분야에도 진출, 제품화 성공
아틱스의 실적은 플랜트 시공방식의 기존 풍동설비를 제작과 설치로 대체하는 기술혁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자체자금으로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2015년에 기관투자를 받았고 정부에서 20억이 넘는 개발과제도 수주했다. 그런 개발자금으로 선박 해양대기오염 방지설비(De-Sox Scrubber) 분야에도 진출하여 2019년에 제품화에 성공했고 금년부터는 본격적인 수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권 대표이사, 자사 브랜드의 역량 강화 강조
권 대표이사의 경영방침은 질적 성장 없이 대기업에 의존하는 양적 팽창을 하지 말고, 현재 잘 되는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는 노력을 하되, 시장이 크다고 하여 잘 모르는 분야에 욕심내지 말고 우리가 강점이 있는 분야에 집중하자는 것이다. 그 외에 가능한 자기 브랜드로 고객에게 직접 수주하는 사업만 하고 규모가 커도 대기업에 종속되는 하청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권 대표이사는 삼성물산에 근무하면서 만났던 많은 독일의 강소기업 CEO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굳혔고, 자신도 그것을 한 번 해보고 싶어서 창업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그 소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소신대로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격려하고 기회를 준 국내외의 많은 고객들과 어려운 시기에도 사장의 신념을 믿고 견뎌내 준 임직원들, 그리고 오랫동안 기술개발을 위해 동고동락한 협력업체들에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있다.
